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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는 업무에 관계되는 건설물·설비·원재료·가스·증기·분진 등에 의하거나 업무로 인한 사망, 부상 또는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을 경우, 작업을 중지하고 대..

by 수원회생법원 출신 변호사 강지훈 2024. 4. 3.

근로자는 업무에 관계되는 건설물·설비·원재료·가스·증기·분진 등에 의하거나 업무로 인한 사망, 부상 또는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을 경우,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으며 사업주는 이에 대하여 해고나 그 밖의 불리한 처우를 할 수 없다 / 대법원 2018다288662   정직처분  무효확인  등

 

 

근로자는 업무에 관계되는 건설물·설비·원재료·가스·증기·분진 등에 의하거나 업무로 인한 사망, 부상 또는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을 경우,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으며 사업주는 이에 대하여 해고나 그 밖의 불리한 처우를 할 수 없다 / 대법원 2018다288662   정직처분  무효확인  등

 

 

본 판결서는 판결서 인터넷열람 사이트에서 열람·출력되었습니다. 본 판결서를 이용하여 사건관계인의
명예나 생활의 평온을 해하는 행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금지됩니다.  비실명처리일자 : 2023-11-09

대            법            원
제       1         부

판                결

사            건              2018다288662   정직처분  무효확인  등
원고,  상고인              A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여는

담당변호사  박다혜,  이두규
피고,  피상고인          B  유한회사의  소송수계인  B  유한책임회사

소송대리인  변호사  홍준호,  김도윤,  정석현

원  심  판  결              대전고등법원  2018.  10.  31.  선고  2018나12405  판결
판  결  선  고                 2023.  11.  9.

주          문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고등법원에  환송한다.

이          유

상고이유(제출기간이  지난  서면은  이를  보충하는  범위  내에서)를  판단한다.

1.  @@@의  작업중지권에  관한  법리

**안전보건법은  1981.  12.  31.  제정  당시  사업주의  작업중지의무에  대해서만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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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판결서는 판결서 인터넷열람 사이트에서 열람·출력되었습니다. 본 판결서를 이용하여 사건관계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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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었으나.  1995.  1.  5.  법률  제4916호로  개정된  **안전보건법  제26조  제2항에서
“@@@는  ^^^^발생의  급박한  위험으로  인하여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한  때에는  지
체없이  이를  직상급자에게  보고하고,  직상급자는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라는  규정이  신설되었고,  1996.  12.  31.  법률  제5248호로  개정된  **안전보건법
제26조  제3항에서  “사업주는  ^^^^발생의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
인  근거가  있는  때에는  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한  @@@에  대
하여  이를  이유로  해고  기타  불리한  처우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라는  규정이  신설되
면서  @@@의  작업중지권에  대한  규정이  마련되었다.

@@@의  작업중지권은  @@@가  ^^^^발생의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  때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긴급  대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다.  따라서  @@@는  ^^^^  즉,  업무에  관계되는  건설
물·설비·원재료·가스·증기·분진  등에  의하거나  작업  또는  그  밖의  업무로  인한  사망,  부
상  또는  질병이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있을  때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으며  사업주는  이와  같은  사유로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
한  @@@에  대하여  해고나  그  밖의  불리한  처우를  할  수  없다[구  **안전보건법
(1996.  12.  31.  법률  제5248호로  개정되고  2019.  1.  15.  법률  제16272호로  전부  개정되
기  전의  것)  제2조  제1항,  제26조  제2,  3항,  한편  2019.  1.  15.  전부  개정된  **안전보
건법은  제52조에서  ^^^^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가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음을  명확히  하고,  ^^^^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근
로자가  믿을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때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한  @@@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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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판결서는 판결서 인터넷열람 사이트에서 열람·출력되었습니다. 본 판결서를 이용하여 사건관계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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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해고나  그  밖의  불리한  처우를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  사실관계

원심판결의  이유와  기록에  따르면  다음  사실을  알  수  있다.

가.  2016.  7.  26.  07:56  무렵과  09:30  무렵  두  차례에  걸쳐  세종시  C**단지(이하
‘+++  **단지’라  한다)  내  주식회사  D  공장(이하  ‘D  공장’이라  한다)에서,  화학물
질인  티오비스  약  300ℓ가  누출되는  사고(이하  ‘+++  누출사고’라  한다,  이하  달리
날짜의  표시가  없으면  같은  날  발생한  시각을  말한다)가  발생하였다.

나.  티오비스는  ‘특정  표적장기  독성  –  반복  노출:  구분2’로  분류된  기존  ####
로서  반복적으로  노출이  되면  사람의  특정  표적장기  또는  전신에  유해  독성을  일으키
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티오비스는  저온에  보관되어야  하고  상온에  노출되는  경
우에는  분해되면서  황화수소를  발생시킨다.  황화수소는  독성이  강한  기체로서  낮은  농
도의  황화수소를  흡입하는  경우  눈,  코  또는  목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천식환자에
게는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짧은  시간이라도  높은  농도의  황화수소를  흡입하
는  경우에는  후각이  마비될  수  있다.  또한  황화수소에  피부가  노출되면  수분이  있는
부위에  심한  통증과  수축  및  홍반이  나타날  수  있다.

다.  07:56  무렵  D  공장  창고에서  연기가  발생하여  최초  신고가  접수되었고  08:06
무렵  세종시  소방본부  선착대가  도착하였다.  08:16  무렵  조치원소방서  현장대응단이
현장에  도착하여  누출된  ####에  대하여  조사하였고,  08:25  무렵  세종부대  505여단
7대대  5분대기조,  정보분석조,  32사단  화생방재단  등이  도착하였다.  소방본부는  그  무
렵  D  공장  맞은편에  재난지휘통제소를  설치하였다.

라.  소방본부는  관계자로부터  ‘티오비스가  공기  중에서  반응을  하게  되면  황화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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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변질되어  인체에  치명적’이라는  말을  듣고  대피방송을  하기로  결정하고  08:30  무렵
소방본부  현장지휘차량의  방송시설을  이용하여  ‘사고지점으로부터  반경  50m  거리까지
대피를  하라’는  취지의  대피방송을  하였다.

마.  ####연구원은  08:49  무렵  소방본부에  누출된  ####이  티오비스라고  통
보하였고  08:56  무렵  화생장비(1톤  트럭)를  투입하였다.

바.  +++  **단지  내에는  여러  공장이  밀집되어  있는데,  D  공장과  접해  있는
주식회사  E  공장을  비롯하여  같은  블록  안에  주식회사  F,  주식회사  G이  있고,  소로를
사이에  두고  북쪽  방향에  유한회사  H,  주식회사  I,  주식회사  J이  있으며,  위  소로와  교
차하는  다른  소로를  사이에  두고  동쪽  방향에  피고  회사가  위치하고  있다.  위  각  소로
가  교차하는  사거리의  대각선  방향에는  K  주식회사가  있고,  그보다  멀리  떨어진  위치
에  주식회사  L이  있다(이하  회사  명칭에서는  ‘주식회사’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상호  부
분만을  기재한다).  소방본부는  소로를  기준으로  통제선을  설치하였고,  위  통제선  안쪽
에  있는  공장은  E,  F,  H,  I,  G,  J이다.

사.  09:20  무렵  +++  누출사고  지점으로부터  반경  500m~1km  거리에  있는  M․
N․O  마을의  이장들을  통하여  마을  주민들에게  창문을  폐쇄하고  외부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대피방송이  이루어졌고,  +++  **단지  관리사무소장은  이
사건  통제선  내에  있는  공장의  @@@들에  대해  대피를  유도하였다.

아.  07:56  무렵  발생한  1차  누출사고에  대해서는  08:42  무렵  차단조치가  완료되었
으나,  09:30  무렵  2차  누출사고가  발생하였고  이에  대해서는  10:00  무렵  차단조치가
완료되었다.  13:01  무렵  티오비스가  들어  있던  드럼통  8대에  대한  안정화조치가  완료
되었고,  18:35  무렵  현장상황이  종료되어  출동했던  소방관들이  모두  철수하였다.  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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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누출사고의  수습을  위하여  소방관  70명,  중앙구조본부  대원  11명,  군인(화생방재단
등)  15명,  경찰  43명,  시청직원  10명,  기타  10명의  인원이  투입되었고  화생장비,  구급
장비  등  24대의  장비가  동원되었다.

자.  소방본부는  ####안전원에  +++  누출사고  지점으로부터  반경  200m  거
리까지  황화수소의  검출을  의뢰하였고,  09:30  무렵을  기준으로  반경  5m  지점에서는
7ppm이  검출되나  반경  10m  이상의  지점에서는  검출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회신을  받
았다.  10:00  무렵  다시  검출을  의뢰한  결과  반경  5~10m  지점에서  5~8ppm  정도가  검
출된다는  회신을  받았다.

차.  09:07  무렵  D  직원  2명이  오심과  어지럼증으로  구급차를  이용하여  병원에  이
송된  것을  비롯하여  누출사고  다음  날  20:32  무렵까지  D,  E,  F,  H,  I,  G,  K,  L에서  근
무하는  @@@들  30명이  두통,  어지러움,  오심,  구토  등을  호소하여  인근  병원으로  이
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위  @@@들  30명  중  27명은  +++  통제선  내에  있는  공장의
직원들이었으나  나머지  중  3명은  통제선  밖에  있는  K,  L의  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되었
다.

카.  원고는  피고  회사에  재직  중인  @@@로서  P노동조합  Q  지회장이다.  원고는
누출사고  당일  09:00  무렵  L에  근무하는  R으로부터  +++  누출사고가  발생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09:40  무렵  고용노동부에  +++  누출사고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청하고
P노동조합  Q  지회장  명의로  피고  회사  측에  +++  누출사고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촉구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원고는  10:00  무렵  피고  회사의  노무이사  S,  T위원
회  @@@  대표  겸  U노동조합  위원장  V,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소속  W  등과  함께  이  사
건  누출사고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였고  당시  W는  대피를  권유하였다.  위  V은  원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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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  누출사고  현장에  함께  가  볼  것을  제안하였으나  원고는  이에  응하지  아니
하였다.  원고는  10:21  무렵  소방본부에  전화를  하여  누출된  ####이  어떤  것인지,
인체에  유해한  것인지  등에  관한  질의를  하였고,  10:46  무렵  재차  소방본부에  전화를
하여  피고  회사에  대하여  대피명령이  내려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질의한  결과  소방
본부로부터  ‘이미  대피방송이  있었다’는  취지의  답변을  들었다.  원고는  피고  회사의  작
업장을  이탈하면서  당시  작업  중이던  P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28명에게도  대피하라고
말하였고,  S에게  이러한  상황을  통보하였다.  이에  따라  11:30  무렵  조합원  25명이,
11:50  무렵  조합원  3명이  작업을  중단하고  피고  회사의  작업장에서  이탈하였다.

3.  판단

가.  이러한  사실관계를  앞서  본  @@@의  작업중지권의  도입  경위와  입법취지  및
관련  규정  등에  비추어  살펴본다.

+++  사고로  누출된  ####인  티오비스에서  발생한  황화수소는  흡입  시  눈,  코
또는  목에  자극을  일으키거나  호흡곤란  또는  후각  마비를  유발할  수  있고,  피부에  노
출되는  경우  심한  통증과  수축  및  홍반이  나타날  수  있는  등  독성이  강한  기체이다.
당시  반경  100~150m  내에  있는  공장  @@@들에  대해  대피를  유도하였고,  반경  1km
내에  있는  마을  주민들에  대해서는  대피방송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  누출사고
지점으로부터  반경  10m  이상의  지점에서  황화수소가  검출되지  아니하였더라도  황화수
소의  분산으로  인한  피해  범위를  명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웠고,  상당한  거리까지  유해
물질이  퍼져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  누출
사고가  발생한  지  24시간이  경과한  이후에도  오심,  어지럼증,  두통을  호소하는  피해자
들이  다수  발생하였고,  누출사고  지점으로부터  200m  이상  떨어진  공장에서도  오심,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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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두통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발생하였던  사정  등에  비추어  보면,  누출사고  지점으
로부터  반경  200m  정도의  거리에  있던  피고  회사  작업장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위
치에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나아가  원고는  피고  회사의  @@@이자  노동조합의
대표자로서  인체에  유해한  ####이  누출되었고  이미  대피명령을  하였다는  취지의
소방본부  설명과  대피를  권유하는  근로감독관의  발언을  토대로  ^^^^가  발생할  급
박한  위험이  존재한다고  인식하고  대피하면서,  노동조합에  소속된  피고  회사의  다른
@@@들에게도  대피를  권유하였다고  볼  여지가  있다.

나.  그런데도  원심은  그  판시와  같은  이유만으로,  +++  누출사고  당시  피고  회
사의  직원들에  대하여  ‘^^^^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원고
가  V의  제안에  따라  재난지휘통제소를  방문하여  객관적으로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상
황인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을  거부하였으므로  원고에게  ^^^^가
발생할  급박할  위험이  있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우며,  원
고가  노조활동으로서  작업중지권을  행사하였다는  측면에서도  원고의  작업중지권  행사
가  적법하지  아니하다는  전제에서  징계사유의  존부와  징계양정의  적정  여부를  판단하
였다.  원심의  이러한  판단에는  앞서  본  작업중지권  행사의  요건,  ^^^^가  발생할  급
박한  위험의  판단기준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여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아니함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

4.  결론

나머지  상고이유에  대한  판단을  생략한  채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을  다시  심
리․판단하도록  원심법원에  환송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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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판결서는 판결서 인터넷열람 사이트에서 열람·출력되었습니다. 본 판결서를 이용하여 사건관계인의
명예나 생활의 평온을 해하는 행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금지됩니다.  비실명처리일자 : 2023-11-09

재판장          대법관          오경미

주   심          대법관          노태악

대법관          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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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는 업무에 관계되는 건설물·설비·원재료·가스·증기·분진 등에 의하거나 업무로 인한 사망, 부상 또는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을 경우,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으며 사업주는 이에 대하여 해고나 그 밖의 불리한 처우를 할 수 없다 / 대법원 2018다288662   정직처분  무효확인  등

 대법원 2018다288662   정직처분  무효확인  등 - 강지훈 변호사
 대법원 2018다288662   정직처분  무효확인  등 - 빚탈출 사무소

 

근로자는 업무에 관계되는 건설물·설비·원재료·가스·증기·분진 등에 의하거나 업무로 인한 사망, 부상 또는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을 경우,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으며 사업주는 이에 대하여 해고나 그 밖의 불리한 처우를 할 수 없다 / 대법원 2018다288662   정직처분  무효확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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