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민사

매매계약 체결 당시의 합의와 달리 잔금 지급일 직전 갱신요구권을 행사하여 선이행의무를 거절한 사건 / 대법원 2023다269139 소유권이전등기

by 빚탈출연구소 - 변호사 강지훈 2024. 2. 2.

매매계약 체결 당시의 합의와 달리 잔금 지급일 직전 갱신요구권을 행사하여 선이행의무를 거절한 사건 / 대법원 2023다269139   소유권이전등기

 

매매계약 체결 당시의 합의와 달리 잔금 지급일 직전 갱신요구권을 행사하여 선이행의무를 거절한 사건 / 대법원 2023다269139   소유권이전등기

 

 

본 판결서는 판결서 인터넷열람 사이트에서 열람·출력되었습니다. 본 판결서를 이용하여 사건관계인의
명예나 생활의 평온을 해하는 행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금지됩니다.  비실명처리일자 : 2023-12-19

대            법            원
제       2         부

판                결

사            건              2023다269139   소유권이전등기
@@,  상고인              A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지온  담당변호사  안민,  장권수

피고,  피상고인          B

소송대리인  변호사  박홍서

원  심  판  결              인천지방법원  2023.  7.  14.  선고  2022나53870  판결
판  결  선  고                 2023.  12.  7.

주          문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방법원에  환송한다.

이          유

상고이유를  판단한다.

1.  원심의  판단

원심은  ***  매매##의  해석상  피고가  2021.  12.  6.까지  ***  아파트를  @@
에게  현실인도할  의무가  인정되지  않으므로  위  의무  불이행의  염려가  있음을  이유로

-  1  -


본 판결서는 판결서 인터넷열람 사이트에서 열람·출력되었습니다. 본 판결서를 이용하여 사건관계인의
명예나 생활의 평온을 해하는 행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금지됩니다.  비실명처리일자 : 2023-12-19

한  @@의  잔금  지급의무  이행거절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전제  하에,  @@의  잔금  지
급의무  불이행을  원인으로  한  피고의  ##  해제  항변이  이유  있다고  판단하였다.

2.  이  법원의  판단

그러나  원심의  이러한  판단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수긍하기  어렵다.

가.  일반적으로  ##을  해석할  때에는  형식적인  문구에만  얽매여서는  안  되고  쌍
방당사자의  진정한  의사가  무엇인가를  탐구하여야  한다.  ##  내용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서의  문언이  ##  해석의  출발점이지만,  당사자들  사이에  ##서의  문언과
다른  내용으로  의사가  합치된  경우  그  의사에  따라  ##이  성립한  것으로  해석하여야
한다.  당사자  사이에  ##의  해석을  둘러싸고  이견이  있어  당사자의  의사  해석이  문제
되는  경우에는  ##의  형식과  내용,  ##이  체결된  동기와  경위,  ##으로  달성하려는
목적,  당사자의  진정한  의사,  거래  관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논리와  경험의  법
칙,  그리고  사회일반의  상식과  거래의  통념에  따라  합리적으로  해석하여야  한다(대법원
2021.  3.  25.  선고  2018다275017  판결  등  참조).

민법  제536조  제2항에서  정한  ‘선이행의무를  지고  있는  당사자가  상대방의  이행이
곤란할  현저한  사유가  있는  때에  자기의  채무이행을  거절할  수  있는  경우’란  선이행채
무를  지고  있는  당사자가  ##  성립  후  상대방의  신용불안이나  재산상태  악화  등과  같
은  사정으로  상대방의  이행을  받을  수  없는  사정변경이  생기고  이로  말미암아  당초의
##  내용에  따른  선이행의무를  이행하게  하는  것이  공평과  신의칙에  반하게  되는  경
우를  가리킨다(대법원  2012.  3.  29.  선고  2011다93025  판결  등  참조).  상대방의  채무가
아직  이행기에  이르지  않았지만  이행기에  이행될  것인지  여부가  현저히  불확실하게  된
경우에는  선이행채무를  지고  있는  당사자라도  상대방의  이행이  확실하게  될  때까지  선

-  2  -


본 판결서는 판결서 인터넷열람 사이트에서 열람·출력되었습니다. 본 판결서를 이용하여 사건관계인의
명예나 생활의 평온을 해하는 행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금지됩니다.  비실명처리일자 : 2023-12-19

이행의무의  이행을  거절할  수  있다(대법원  1997.  7.  25.  선고  97다5541  판결,  대법원
2022.  5.  13.  선고  2019다215791  판결  등  참조).

나.  ***  매매##  제2조에서  ‘매도인은  매매대금의  잔금  수령과  동시에  매수인
에게  소유권  이전등기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교부하고  등기절차에  협력하며,  위  부동
산의  인도일은  2021.  4.  22.로  한다’고  정하고  있고,  특약사항으로  ‘실제명도는  2021.

12.  6.로  한다’고  정하고  있다.  ***  매매##의  문언  해석상  쌍방이  피고의  현실인
도의무  이행일은  2021.  12.  6.로  하되  임차인에  대한  ***  아파트의  반환청구권  양
도에  의한  간접점유의  이전의무는  그보다  앞서  2021.  4.  22.  잔금  지급,  소유권  이전등
기  의무의  이행과  함께  이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해석은  완전한
권리의  이전을  목적으로  하는  매매##의  성격(대법원  2000.  11.  28.  선고  2000다8533
판결  등  참조)이나  기록에  의해  알  수  있는  ***  매매##  체결  당시  당사자  쌍방
의  동기,  목적,  ##체결  경위,  부동산매매##서  작성  관행,  사회일반의  상식과  거래의
통념에  부합한다.

다.  @@는  피고의  ***  아파트에  대한  현실인도의무보다  먼저  이행할  잔금  지
급의무를  부담한다.  그런데  기록에  의하면  ***  매매##  체결  당시  주택임대차보
호법  제6조의3  제1항  본문에  따른  갱신요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한  ***  아파트
의  임차인이  잔금  지급일  직전  갱신요구권을  행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피
고의  현실인도의무의  이행이  곤란할  현저한  사정변경이  생겼다고  볼  수  있고,  이로  말
미암아  당초의  ##  내용에  따른  @@의  선이행의무를  이행하게  하는  것이  공평과  신
의칙에  반하게  되었다고  볼  여지가  있다.  이와  같은  사정변경은  피고의  해제권  행사시
까지  해소되지  아니하였다.  따라서  @@의  잔금  지급의무의  이행거절이  정당한  것은

-  3  -


본 판결서는 판결서 인터넷열람 사이트에서 열람·출력되었습니다. 본 판결서를 이용하여 사건관계인의
명예나 생활의 평온을 해하는 행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금지됩니다.  비실명처리일자 : 2023-12-19

아닌지,  그  결과  @@의  위  의무  불이행을  이유로  한  피고의  해제권  행사에  문제는  없
는지  심리할  필요가  있다.

라.  그런데도  원심은  판시와  같은  이유만으로  피고의  현실인도의무가  인정되지  않
는다고  보아  @@의  잔금  지급의무  이행거절이  부당하고,  나아가  피고의  ##  해제  항
변이  유효하다고  판단하였다.  원심의  이러한  판단에는  처분문서의  해석,  매매##에서
매도인의  인도의무,  민법  제536조  제2항에서  정한  이른바  ‘불안의  항변권’에  관한  법리
를  오해하여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아니함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  이
를  지적하는  취지의  상고이유  주장은  이유  있다.

3.  결론

그러므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심리․판단하도록  원심법원에  환송하기
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재판장          대법관          권영준

대법관          민유숙

주   심          대법관          이동원

-  4  -


본 판결서는 판결서 인터넷열람 사이트에서 열람·출력되었습니다. 본 판결서를 이용하여 사건관계인의
명예나 생활의 평온을 해하는 행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금지됩니다.  비실명처리일자 : 2023-12-19

대법관          천대엽

-  5  -

 

매매계약 체결 당시의 합의와 달리 잔금 지급일 직전 갱신요구권을 행사하여 선이행의무를 거절한 사건 / 대법원 2023다269139   소유권이전등기

대법원  2023다269139   소유권이전등기 - 강지훈 변호사
대법원  2023다269139   소유권이전등기 - 빚타출 상담소

 

 

매매계약 체결 당시의 합의와 달리 잔금 지급일 직전 갱신요구권을 행사하여 선이행의무를 거절한 사건 / 대법원 2023다269139   소유권이전등기

댓글